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태극시대의 광명을 상강(霜降)의 절기처럼 - (2)

인월산(仁月山) 2017. 9. 25. 10:0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태극(太極)시대의 광명(光明)을

                                           상강(霜降)의 절기처럼-(2부)


이때에 우리 금강대도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얼마 전에 백운도우회 역대 회장단 회의가 있어 참석하여 격려를 한 적이 있다.

미리 준비되어진 문장이 아니라 즉석에서 생각나는 대로 대도의 현실과 역대 회장단의 위치에 대해서 이야길 하였다.

아마도 태극시대를 열어갈 주역(主役)이란 기대치(期待値)에서였는지 지금의 시기(時期)와 이치를 모르는 척 지나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하고 싶었던 억누름이었는지 장시간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피력했다.


대도의 주인의식과 태극시대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아무리 이야기해도 내 심정의 1/10도 전달 될 것 같지 않은 답답한 심정과 이런 심정을 이야기할 대상이 있다는 뿌듯함의 상대적인 교감으로 이야기를 다 마쳤을 때 모인 회장단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읽을 수 있었다.


그 뒤 어느 역대 회장으로부터 그날의 소감을 들었다.

“가슴이 뛰었다.” “상기되더라.” “흥분되더라.” , 연화 총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무언가 “새롭더라” 그런데 너무 조이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소리가 나를 성찰케 하는 단어로 뇌리에 메아리 쳤었다.

태극적 개화시대에 너무 앞으로만 달린 것일까?

따라주지 않는 현실 속에서 너무 부담을 주는 걸까?

내가 부담스런 단어로 타이트하게 성경인 백운인을 옥조이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모를 것이다.

내 귀에 들리는 무언의 소리가 나를 얼마나 갑갑하게 하는지!

나를 얼마나 찾고 부르시는지! 내 어깨에 짊을 지워주시는지!

내 짐을 벗어 주기위해서 성경. 백운인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들 스스로 지고 있는 짐을 인식케 해주는 것뿐이다. 그 짐을 미루면 미룰수록 몇 배로 가중될 테니까 말이다!


법계여래 재심두하니 윤회망동 세겁수(法界如來 在心頭하니 輪廻妄動 世劫愁)라 하셨던 성훈의 가르치심을 염두에 두면서 말이다.

금강 연화 대도인 여러분!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절대 남이 해주지 않는다는 진리 속에 각자의 개혁을 해야 할 것이다. 군군신신부부자자의 개혁, 금강대도 현실에서의 의식개혁, 구원(救援)자로서의 의식개혁. 제도(濟度)자로서의 의식개혁등..... 이런 내부적인 개혁과 의지가 이루어져야 태극시대의 광명은 상강(霜降)의 절기처럼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삼라만상에 자비의 세례를 내리며 배광할 것이다.


*상강(상강)에 대한 이해: 무서리가 처음 내리므로 해서 온갖 일년초들이 멸하면서 새로운 잉태의 준비 작업으로 들어가는 상대적인 작업과 다년생들은 낙엽을 지워 겨울을 준비하는 극미에서 극대에 이르는 생성과 소멸의 유기체적 삼라만상의 우주원리를 생각하길 바람.

 

                           『誠敬』3호 개도 121년(서기 1994년) 9월 

                  

                              大宗德師 誠仁田 梁桃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