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언행중여산(言行重如山) - (3)

인월산(仁月山) 2017. 10. 5. 06:3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언행중여산(言行重如山) - (3)

금강. 연화도인들이여!

이제 우리는 개도 122년을 맞이했고 무극적 은도시대에서 태극적 개화시대로의 첫발을 내디디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봉불천도(奉佛薦道)되신 대도의 조상들과 대도발전의 뒤안길에서 의성(義誠) 앞장 성경(誠敬)으로심성배합과 대도를 일신하고 확립하고, 증명하고자 수행해온 노소금강, 연화도인들의 신심으로 오늘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무극적 은도시대에서 태극적 개화시대란 말은 거시적(巨視的)으로 볼 때 더 이상의 표현방법이 없겠으나, 미시적(微視的)차원에서 일면을 피력한다면 피지 않은 금강에서 개화된 형상의 연화로 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피력하지 않아도 금강의 봉오리가 연꽃으로 피어났다는 말이다. 티끌 세상에 물들지 않는 연꽃으로, 금강이 연화로 핀 것이요, 연화가 금강의 도를 펼친 것이다.

적어도 그것이 무슨 꽃인지, 어떤 색인지, 맛은 어떤지, 모양은 어떤 것이고, 어떤 성분인지, 어느 종류인지 모르던 세상 중생들에게 우리 금강대도는 이런 도(), 이런 연화(蓮華)!” 하고 나타낸 것이다.

 

또한 대도 내적으로 볼 때 새로운 탄생, 새로운 젊음, 새로운 개화, 나날이 새로운 연화도인(蓮華道人)들의 활동에 시작을 알리는 것이리라.

피어난 연꽃에 벌과 나비가 모여드는 것은 불염일진(不染一塵)연화의 자태와 향기와 광채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자태와 향기와 광채는 금강이 연화요 연화가 금강으로서 노소금강. 연화도인들의 심성배합에서 우러나오는 언행에서 이겠지만 특히 연화대도의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연화도인들의 언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후천 연화세계의 광화중생과 도성덕립의 주인으로서 연화도인들의 역할은 객이 아닌 제도자의, 주인으로서의 언행이 표출되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도덕의 수행자로서 제자로서 언행이 일치되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그 시대적 사명을 망각하고 선천시대, 남녀불평등과 남성우월주의 시대에 불쌍한 여인들처럼 사랑의 노예와 사랑의 질투, 풍요로운 시간적 낭비를 추구하고 그리고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평범한 삶의 언행으로서의 대도의 삶을 살아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 현시점에서 도덕가()의 연화도인들로서 도직과 영단에 맞는 언행으로 어질고, 존경하고, 공경하고, 사랑하고, 베풀고, 희생하고, 양보하는 연화도인으로 자리하여야겠지만 혹시 그렇지 못하여 시기하고, 질투하고, 욕심내고, 업신여기고, 오해 잘하고, 모함하고, 사소함에 눈물 흘리고, 서운하고, 삐치고, 따돌리고, 뒤로 원망하고, 분하고, 성내고, 함부로 말하고, 제자로서의 수행보다는 중생으로서 떡 해놓고 비는 등 현세적 기복신앙(祈福信仰)에 몰두한다면 얼마나 그 중요한 자리에서 망각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는 과연 대도발전을 퇴보시키는 이와 같은 이 시대의 도인이 있는지 돌아보고 연화대도의 발전적인 차원에서 생각해 볼 일이다.

이러한 일들은 대도와 관련된 대소사에서 조차도 그 수준이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러한 사리사욕의 나도 밤나무식의 정열신앙 속에서 깨어나 세상중생들에게 베풀고 봉사하는 언행으로 시야를 돌리고 수행해야 할 때인 것이다. 앵무새처럼 말로만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불감사기신(不敢私其身), 불감사기재(不敢私其財), 불감사기심(不敢私其心) 할 때인 것이다.

평생을 오만수련광장에서 호미로 풀을 뽑고, 빗자루 들고 청소를하며 심부름해드리는 제자로서 도무에 동참한다 해도 체면과 위신과 직책에 명예를 걸지 말고

일전이전삼전공(一轉二轉三轉工)이 하재허증일장지(何在虛證一章紙), 구품연화단전개(九品蓮華丹田開)하면 하환인지인불지(何患人知人不知) -주1)라고 가르치신 것처럼 시대를 이끌어가는 도직자로 자부심을 가지고 명예로운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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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해의) 한번 구르고 두 번 구르고 세 번 굴러 공부하는 것이 어찌 헛 증서 한 장 종이쪽에 있으리오, 구품 연화 꽃이 마음 밭에 열리면 어찌 사람이 알아주고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리오 . 「덕성사부님 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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