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금강대도 한밭문화원 개원 1주년을 맞으면서 - (1 )

인월산(仁月山) 2017. 10. 9. 21:15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금강대도 한밭문화원

                                개원 1주년을 맞으면서... (1)


개도 122년 신년하배식으로 시작된 한해가 벌써 3월에 접어들었다.

총본원직원 및 지방본분원장, 문화원직원이 모여 조촐하게 한밭문화원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한 해가 지나고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가 의식에 치우치지 않고 한밭문화원이 정착화 되는 과도기에서 문제점을 연구 검토하여 포교의 산실로 자리 잡는데 최선을 다하자는 자축연(自祝宴)이기도 하였다.

회고해 볼 때 처음 대지를 구입하여 준공이 되기까지 전도인의 의성(義誠)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었다.

건물이 준공된 후로 건물 활용 면에서 많은 고민과 의견도 많았다. 문화의 산실로서 전 층을 활용해야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나 경제적인 뒷받침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여 결론적으로 문화원 도무 행정을 뒷받침한다는 차원에서 3층만 전세를 놓고 2층에 문창피아노 미술학원을 개원하고 지하에 한식당 가마솥과 1층에 성덕한의원을 개원하였다.

무경험과 한정된 인적자원의 애로사항을 겪으면서 각 부서별로 자립경제에 전력을 다하였다.

한 해를 뒤돌아 생각해보면 처음 개원할 당시 출가원서를 낼 도무가 누구일까? 하는 걱정을 석헌과 명향, 향지, 향명이 자리를 대신해 주었고 생각지 못했던 광송, 벽곡, 경춘에 뒤이어 자월과 삼덕이 출가원서를 내 주었다.

이제 문화원 식구가 문화원장을 위시해서 15명에 이른다. 지면을 통해 지난 1년간 노고를 각 부서별로 치하해 마지않는다.

외인을 상대로 하는 식당과 한의원, 학원에 책임을 맡고 있는 분들의 노고와 정성은 의성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 사회는 경제적인 현실과 배금주의의 타성에 만연되어 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출가원서(出家原書)를 낸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굳이 원초적인 인연설을 열거하지 않아도, 근본적인 출가(出家)의 중요성을 나열하지 않아도 출가는 그 자체로 의미 있고 뜻있는 가장 가치 있는 삶의 길임을 자명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가자로서, 개화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으로서, 예비 도제보로 자리하지 못함은 무슨 이유일까?

인연(因緣)이 적어서, 현실이 따라주지 않아서 등 개개인의 타당한 이유와 변명이 있을 것이다.

                                                     다음 2부로 연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