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가을에 생각하는 성경(誠敬)의 의미 - (3)

인월산(仁月山) 2017. 10. 26. 12:0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가을에 생각하는 성경(誠敬)의 의미 - (3)

어떤 물체에 뼈대가 없으면 그 형태가 바르지 않듯이 믿음에도 내면에 정성즉, 성경이 들어있지 않다면 그 형태는 주체 없이 쓰러질 것이다.

5회 연화성경도우회 토론 주제로 삼은 정성은 작게는 풀 한 포기부터

자식 키우기까지 어느 것 하나에도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형식과 겉치레에 그치는 것이다.

늘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

늘 모든 것에 정성을 다하는 마음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심성이며 종교인의 기본자세인 것이다.

마음을 항상 어디에 치우침 없이 중도를 잡고 아무런 가식이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길이 중용지도(中庸之道)로써 다스리고, 백지환원(白紙還元)으로 심성수련을 이룬 뒤, 지성무식(至誠無息)하게 성사건곤부모님을 찾고 부를 때 어찌 어여뻐하시지 않고 기뻐하시지 않겠는가?

성사건곤부모님의 가르치심이 늘 존경(尊敬)스럽고 그 제자 됨이 늘 영광(榮光)스럽고 항상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우리의 자리에 서있을 때 지고지순하신 성은성덕이 온 누리에 배광하지 않을까?

겨울을 맞으려는 산천초목들의 초연한 지혜처럼 섭리에 늘 순종하면서 각자의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을 스스로 지키고 보존하듯이 성사건곤부모님을 태극무극 양대 중에 현화천존(玄化天尊)님으로 모실 수 있는 길은 남녀 제자 모두 정성으로 성경(誠敬)의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성경을 강조해도, 온 전력을 다한다 해도 어찌 미륵부처님의 제자 된 영광에 비례할까, 그 광무변제(廣無邊際)한 사은(師恩)에 다만 한 부분이라도 보답하는 길은 그 부르심에, 가르치심에 달려오고 따르며 당신의 필요에 의해 쓰실 수 있도록 늘 기원해야 할 것이다.

가까이와 멀리라는 공간을 초월하는 영감(靈感)속에서 공감대(共感帶)를 형성하여 성사건곤부모님(聖師乾坤父母)님을 각자의 마음에 모실 때 의성제자로서 성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시고 무소불지(無所不知)하시니 언제 어느 곳 어디인들 건곤부모님의 성덕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으랴, 바쁘다는 이유로, 정성이 부족한 이유로 금강. 연화 도인들은 잠시도, 일초도 성사건곤부모님을 멀리 모시면 안 될 것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의성제자가 되게 해 주소서라고 늘 기원해야 할 것이다. 중용지도(中庸之道)의 도()로써 심성을 백지환원(白紙還元)으로 수련하고 지성무식(至誠無息)한 성경으로 선도포덕에 주력해야 함이 성경의 도리임을 명심불망하여야 할 것이다.

산천에 곱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 우주섭리에 스스로 순응(順應 )하여 내년에 새싹을 돋게 하기위하여 스스로 낙엽이 되어 밑거름이 되는 숭고한 자리 찾음이 이 가을에 이루어져야 거듭남의 신진대사가 대도사에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한다.


              『誠敬』7호. 개도 122년(서기 1995년) 9


                                     大宗德師  誠仁田 梁桃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