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님"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 기쁨으로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선배가 되길...-(2)◑
개도 107년, 지금부터 17년 전, 하고자 하는 의욕과 불타 오르던 의욕에 힘입어 백운도우회를 발족했었고, 기라성 같은 많은 젊은 도우들과 백운도우회를 운영하면서 희망이 10년, 20년, 30년을 기약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 같이 회원들이 불어나리라는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불어나는 눈덩이만큼 떨어져 나가는 눈덩이가 있음을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개도 114년, 향후 10년 후를 1차로 기약했고, 개도 118년을 맞이하면서 직접적인 도무를 보기 시작하여 올해에 이르러 개도 123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물같이 흐르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가르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것 같아 한숨만 내쉴 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내 자신이 송구하기 이를 데가 없는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이 자리에서 계획된 대로 진행을 해야겠지만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항상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과 그 일을 진행함에 있어 뜻하지 않은 잘못과 개인들의 욕심과, 그릇된 판단과 보살핌의 모습으로 인해 나의 눈덩이는 자꾸 불어나지 않고 줄어드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총회장으로서 나 자신이 그 직책을 수행함에 너무 자유로워서인지 아니면 능력이 부족함에서인지 계획(계획)이 마음먹은 대로 진행(進行)되어야겠지만 인간관계 유지 때문에, 때로는 체면과 정이 걸림돌이 되어 대의(大義)를 상실하는 일이 공적, 사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 답답하기 그지없다.
수도와 행정과 지도자로 또 개인의 인간으로 막중한 책무에 대한 역할수행을 할 때 이 모든 역할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휼륭한 금강, 연화 도직자들이 사심 없이 공적인 의성심(義誠心)으로 보필을 잘해 주어서 대도가 일신(日新)되고, 확립(確立)되고, 증명(證明)되어질 수 있도록 하여, 태극적 개화시대의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심 없는 금강. 연화 도인의 책무(責務)를 기대하는 것 또한 총회장의 크나큰 기대치인 것이다.
본인이 백운도우회를 발족할 때 태어난 지금 17세인 효제성신회(孝悌誠信會) 운영위원(運營委員)들을 바라보며 대도의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희망을 갖는 것 또한 총회장의 기쁨이며, 그들이 17년 후에는 후배를 바라보며 기쁨으로 과거를 돌이켜 회상할 수 있도록 선배의 몫을 다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총회장의 크나 큰 기대치인 것이다..
『誠敬』 10호 개도 123년(서기 1996년) 7월
大宗法師 誠德山 李法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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