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의성(義誠)의 달을 보내며-(2)

인월산(仁月山) 2017. 11. 26. 10:3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의성(義誠)의 달을 보내며-(2)

 

총회장의 심중을 얼마나 직원들과 직할본원장들이 읽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총회를 마치고 본원 이사하는 것을 돌아보고 백운대(白雲臺)로 넘어 오는 길에 봉건중인 삼종대성전(三宗大聖殿)을 둘러보았다.

본전(本殿)과 교화실(敎化室)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삼종대성전 봉건현장에서 나는 두 가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 가지의 소리는 진정한 도성덕립 즉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을 신원해 올리는 일은 무엇인가?

성전을 봉건 해 올리고 마치 승전(勝戰)을 한 장군(將軍)처럼 스스로 자축(自祝)하는 제자의 모습으로 있을 대도인의 모습을 보시고 이것이 진정한 구제중생(救濟衆生)의 대임을 맡으실 후천시대(後天時代)에 세존(世尊)의 바라심은 아니라는 지엄(至嚴)하신 걱정의 소리이다.

또 한 소리는 시대를 역류(逆流)해 대성사건곤부모(大聖師乾坤父母)님 당시에 의성 제자들이 정성으로 성전을 봉건하는 모습과 그 소망, 도성사건곤부모(道聖師乾坤父母)님 당시의 훼철된 성전을 바라보시던 성심(聖心)과 제자들의 마음, 지금 덕성사건곤부모(德聖師乾坤父母)님을 모시고 새 성전봉건사업을 하면서 임하는 도인들의 마음, 어딘지 모르게 그 시대마다 마음이 다른 것 같지만 공통점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의성된 마음이다.

그리고 그 마음은 도성덕립(道成德立)의 염원(念願)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두 번째의 소리는 도인들의 의성!

도성덕립을 갈망하는 소리이다. 어떻게 구심점을 모아 성전봉건후 대도를 일신하고 확립하고 증명할 것인가?!

눈앞에 닥친 경제위기로 인한 성전봉건의 마무리 걱정이 아닌 총회장으로서 이 시대의 대업에 획을 긋는 대안에 가슴앓이를 한다.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 안에 내가 있고 내안에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이 계시는 형이상학 속에서 내년의 개도성탄절을 맞이할 각오를 세워본다.

텅 빈 성전 뜰에서 소리 없는 두 가지의 소리를 심폐에 새기면서 이 소리들이 전 도인에게 메아리쳐 제각기 성사건곤부모님의 신원을 해 올리는 길이 무엇인가를 찾아 이곳 성전광장으로 모여드는 환영을 잠시 보며 즉흥적인 격려훈을 내려본다.

이제 전 도인은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의 도덕자랑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온 누리에 역류하고 있는 도덕과 윤리와 자연환경을 제 자리로, 제 길로 갈 수 있도록 하여주실 후천시대 구세주(後天時代 救世主)가 오셨음을 알리는 일에 이제는 주춤거릴 시기가 아니라고 힘주어 말해본다.

그것이 이 시대의 우리의 책무이며 우리의 자리를 찾는 길임을 강조해 본다.

 

                   誠敬』 16호 개도 125년(서기 1998년) 6월

                               大宗法師  誠德山 李法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