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새롭게 거듭나는 해탈(解脫)의 경지-(1)

인월산(仁月山) 2017. 11. 20. 21:01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새롭게 거듭나는 해탈(解脫)의 경지-(1)

 

15C에 스페인의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였을 때 여러 가지 신기한 것들을 유럽에 갖고 와서 전파하였다.

그 중 한 가지는 사람을 먹여 살려서 굶주림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농작물이고, 또 한 가지는 반대로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독초(毒草)였다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와 같이 정반대되는 두 가지 식물이 분류학으로 볼 때 신기하게도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그게 바로 가자과(茄子科)에 속하는 감자와 담배이다.

당시 유럽은 전염병과 굶주림으로 시달렸는데 감자가 소개되어 식량문제가 해결되었고, 담배가 소개되어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흡연의 풍습이 열병처럼 번져 나가서 오늘날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되어가고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한 손으로는 식량을 주고 또 한 손으로는 사람을 죽이는 독약을 주고, 이것이 바로 병 주고 약 주는 격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람이 하는 일이란 언제나 명암(明暗)의 양면이 있게 마련이다로 이어지는 홈닥터의 건강칼럼을 읽으며 인간(人間)의 양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인간을 위주로 한 양면성을 간략하게 분류해 보면 선과 악을 동시에 수용하여 영혼과 육신이 분리 되어 관후(寬厚)와 강직(剛直)을 겸양하는 흑과 백의 극대 극을 심(). (). ()에 담고 있는 것이다 .

 

인간의 신비로움은 우주의 오묘함 진리를 열거하지 않더라도 금강(金剛)체로써 음양오행에 의해 소우주로 형성되어진 것이다. 이 소우주를 다스리는 심성은 신()과 합일(合一)을 이루어 선과 악 등 명암의 양면성을 동시에 수반하는 것이다.

성훈분부에 이르시기를 내 몸부터 공경하는 말씀이 항상 내 몸을 조신하게 움직이며 나를 먼저 경계하는 마음이 공경에 이르면 이 또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하는 길에 이르게 될 것이다.

영혼을 맑게 하여 내면을 살찌우는 일을 등한시하고 육체만 살찌우는 보신(補身)에만 눈이 어두워 급급해 하는 오늘날의 탐욕이 어찌 진시왕의 헛된 삶의 애착(愛着)에 견주지 않을 수 있을까?

아무리 인간이 발버둥 쳐도 나이와 내면의 삶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영혼과 육체의 합일을 이루어 감출 수 없는 모습으로, 지나온 생의 이력을 천태만상으로 투영하는 것이다.

이 시대의 사치, 이 시대의 퇴페, 이 시대의 혼돈, 즉 삶의 질이 형편성을 잃은 채 육신의 쾌락과 안락만을 위해 삶을 영위하는 삶의 군락 속에서 영혼을 일깨우며 육신을 수신하는 금강. 연화도인들의 삶이 어찌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겠는가?


                                                  제 2부로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