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경진년 새해에 개화시대를 여는 마음-(3)

인월산(仁月山) 2018. 2. 1. 05:0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경진년 새해에 개화시대를 여는 마음-(3)


이제는 심각하게 떠들던 세기말 종말론(世紀末 終末論)의 어리석음이나 Y2K의 문제도 그 베일이 벗기어지고 그저 일상으로 돌아와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들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0년도 이제 벌써 2월 달로 접어들고 우리 대도도 개도 127년도 새해 원단을 맞이하였다.

절대 그럴 리가 없음을 알 만한 사람도 왜 2000년이 오면 지금까지의 생활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은 착각에 환호하고 가슴 떨려했을까?

현실의 탈피라는, 돌파구를 목말라하는 현대인들의 갈증이 분출됨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지금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이 시간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이 갑자기 무엇이 뒤바뀌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현실 속에서 도덕성 회복을 (道德性 回復)하는 길이 가장 이상적인 삶의 돌파구임을 알려야 할 것이다.

지금은 그저 대수롭지 않은 것이요, 그 식이 장식이라는 일상(日常)의 대도(大道)의 행사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그 누구도 삶을 거슬러 거꾸로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세상에 무엇보다 소중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속절없이 시기를 놓치는 우매함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오류를 남기지 말기를 지금 금강. 연화대도를 이끌어 가는 주역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것이다.

 

개화시대(開化時代)를 여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도사 속에서 각자의 생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시간인 것을 항시 염념존성 해야만 한다.

믿음의 의욕과 패기가 가득 찼던 금강. 연화도인들의 젊음이 늘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얼굴에 주름이지고 머리에 백발이 무성해지고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날이 곧 오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오면 지금 힘들고 어려웠던 일상들이 그립고 돌이켜 돌아가고 싶어질 것이다.

 

금강. 연화도인들이여!

믿음의 갈림길, 아니 고해(苦海)에 접할 때마다 다시금 나의 위치를 확인하는 새해가 되길 바라며 매일 뜨고 지면서도 날마다 경이로운 저 태양의 빛처럼 정성(精誠)된 믿음을 발하여 대도덕성사건곤부모(大道德聖師乾坤父母)님의 신원(伸願)을 해 올리는 광화중생(廣化衆生)과 선도포덕(宣道布德)으로 도성덕립(道成德立)되기까지 고구물석(苦口勿惜)과 염념존성(念念存誠)하기를 바라면서 총회장으로서 금강. 연화도인들의 삶에 늘 동행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본다.



           『 誠敬』 22호 개도 126년(서기 2000년) 12

                           大宗法師  誠德山 李法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