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님"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경진년 새해에 개화시대를 여는 마음-(1)
개도 127년 경진(2000)년 새해가 밝았다.
제 48회 성재가 개도126년 11월 18일에서 27일까지 우복동 옥화촌에서 개최되었다.
17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면서 선정묘과(禪定妙果)의 영단과 도직첩을 하사해주신 것을 수여하였다.
선포사에서 개화사에 이르기까지, 입유에서 대원9전에 이르기까지 수료식전에서 수여하면서 그분들을 바라보니 ‘일전이전삼전공(一轉二轉三轉工)이 하재허증일장지(何在虛證一章紙)아 구품연화단전개(九品蓮花丹田開)하면 하환인지인부지(何患人知人不知)아 보검생광처처명(寶劍生光處處鳴)하니 대파욕계도자명(大破慾界道自明)’ 이라고 하교하신 덕성사건곤부모님의 성시가 떠올랐다.
어찌 그분들의 수련의 도가 수료식 때 받은 도직첩이나 영단의 증(證)에만 의미가 있겠는가!
그분들의 평생 살아오신 안빈락도(安貧樂道)의 정신과 사사로움에 빠지지 않고 정도(正道)로써 가르치심을 실천궁행하여 고해에 빠질 때마다 심성수련의 정성으로 욕계를 파하여 극기복례(克己復禮)한 산 증인이요 도제보이니 구품연화가 마음 밭에 어찌 피지 않겠는가?!
도고덕고한 믿음과 의성일관된 정성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 선배들의 정성을 본받아야할 텐데 하는 바램과, 날로 쉽게 믿고 얕게 생각하는 기본 형태로 흐르는 세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참 진리를 깨닫고, 한 번 구르고 두 번 구르고 세 번 굴러 공부를 하는 정성을 우러나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제 4세대, 5세대의 화두(話頭)임이 새삼 머리를 혼란시켰다.
갈수록 세상은 혼란하고 선악분별(善惡分別)이 어려운 시기에 보경(寶經)을 산같이 외우라 하셨거늘 늘 바쁘고 힘들고 어렵다는 이유와 핑계로 눈앞에 보이는 작은 소원들만 발원하는 어리석음에 한탄해 마지않는다.
영운경에 비면미천대겁(俾免彌天大劫)하노니 능일심송습(能一心誦習)하라 하셨다.
성재를 수료하면서 정월 보름까지 성재기간이라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서도 항상 보고봉독을 게을리 말라는 훈시를 하였다.
도성사건곤부모님께옵서 보경을 내려주신 후 밤마다 옥화촌의 제자들 집집마다 손수 행차하시어 목탁소리 나는 집이 어딘지 감찰하셨던 존의를 생각해 볼 때 금연도인들은 금강실행십조, 삼대보훈, 금강십계율을 생활 속에서 실천궁행하면서 신령스러운 보경을 이루어 단(丹)을 쌓아야 할 것이다.
‘대도하재다송경(大道何在多誦經)’ 이라 가르치신 존의를 심폐에 새기며 도심하처심자각(道尋何處心自覺)을 하는데 온 정성을 다해야 함을 강조해보는 것이다.
다음 2부에 연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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