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님"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정성(精誠)으로 일관된 믿음 -(3)
한마디로 ‘정성(精誠)’인 것이다.
살을 에는 엄동설한에도 찬물로 목욕을 하고 성재공부를 하던 정신력, 수 십리 길을 도인들을 찾아 선도포덕하던 선화사들의 정성, 매일 성미를 하루세끼 빠트리지 않고 뜨던 정성, 지금 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낙도존성(樂道尊聖)한 의성으로, 오로지 정성으로 모든 마음을 비우고 신앙에 정진하신 것이 면면히 금강대도의 오늘이 있게 된 가장 핵심적인 구심점일 것이다.
성훈에 가르치시기를
념불미타진종실(念佛彌陀眞宗室)이오
존성연등백옥루(存誠然燈白屋褸)라
소원공덕개원만(所願功德開圓滿)하니
일점감로복해류(一點甘露福海流)라.
‘미륵세존이 계시는 진종실에 염불하고 연등불 계시는 백옥루에 정성을 두어라. 소원하는 공덕이 모두 원만하니 한 점 단 이슬이 복 바다에 흐르는 도다’ 라고 하시지 않으셨는가!
소원하는 공덕이 어디서 이루어지겠는가?
가르치셨듯이 정성에서 오는 것이다.
지금 현 종무원 젊은 출가자나 금강연화 성경도우회 역직원, 종리학회 역직원, 삼종대학 역직원등 .....
때로는 어깨에 짐을 내려놓고 싶기도 하고 그 역할이 줄어들기를 바라기도 할 것이다. 때로는 그 몫이 버거워 주역을 포기하는 직원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천도봉불(薦度奉佛)된 선배 도직자분들이나 현존해 계신 원로 도직자분들의 어려운 점에 비유한다면 너무도 좋은 여건에서 신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자답(自問自答)을 요구해본다.
이 시대의 주역(主役)으로서 개화시대(開化時代)를 열어가자면 시대는 변했어도 정성(精誠)만은 선배 도직자분들을 본받아 이 시대의 도직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어찌 감을 딸 생각은 않고 감나무 밑에만 누워있겠는가? 정성으로 감화지덕을 받아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서 곳감을 만들고 홍시도 만들고 떫은맛을 없애며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먹여야 하지 않겠는가!
후천시대(後天時代)의 미륵부처님의 의성제자(義誠弟子)로 자리하기에 지금 현 위치에서 각자의 믿음에 정성을 재평가하여 충전해야 할 것이다
제48회 성재시 대원구전(大圓九轉)의 영단을 하사(下賜)받으신 도고덕고(道高德高)한 선배님, 개개인의 나이가 되어도 이생을 떠나는 순간까지 정성(精誠)이란 두 글자로 믿음에 정진하며 심성수련에 노력을 쌓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곧 대도가 일신하고 확립되며 증명되는 길이며 도성덕립의 지름길인 것이다.
정성된 마음으로 오늘도 내일도 내 위치가 주역으로 개화시대의 대임을 맡고 있을 때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의 역할을 기대해 보는 것이다
『誠敬』22호. 개도 126년(서기 2000년) 12월
大宗德師 誠仁田 梁桃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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