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신(信)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2, 137
고언임(호 학봉)이 말하되
(1) 아버지(호 녹성)가 신사왜변(1941년) 당시 유치장 안에서 무릎 밟는 고문을 받을 때에 말하기를 “나는 일자무식이라 고문하여도 쓸데없다” 하니
이보다 전에 운봉이 고문을 받음에 고통을 참지 못하여 책임을 나에게 미루어서 대면을 청하여 말 잘못 함을 크게 나무랬다.
한참 후에 일본인은 왼쪽 무릎에 오르고 우리나라 사람은 오른쪽 무릎에 올라가서 동시에 힘을 다하여 사정없이 내리 누르니 무릎뼈가 삐뚤어지고 힘줄 맥이 터져서 피기 흘러 낭자할 새 드디어 두 사람이 내려오는지라.
집에 돌아 왔으나 치아가 솟아 음식을 먹지 못하더니 친구가 찾아와 무릎을 걷고 보면 도장을 찍은 것 같은 흉한 자취기 남아 있더라.
(2) 소녀의 아버지(호 녹성)가 제6본원 선화사를 맡아 볼 때에
장정광 부인이 자식이 없어 의지할 곳이 없어 본원을 왕래함에 산을 넘고 물을 건너다가 배가 고프면 솔잎을 따먹고 도토리 열매를 주워 먹었다 하니
그즈음 도인 생활이 심히 곤하여 말로써 형상할 수가 없으니 매양 먹을 것이 없어 죽을 지경에 대성사부님이 금천리 2구(현 :세종시 금남면) 중방골 삼태봉 중간 산기슭을 점지하사
구내 도인들이 백토를 파다가 끊여 먹고 대변이 통하지 아니하여 못으로써 빼냈다 하니
한 달에 아홉 번 먹었다는 특별한 행동은 절대로 헛된 말이 아니며 도심을 변치 아니하고
흙을 먹고 연명함은 전무후무한 아름다운 행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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