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스크랩] 부모은혜와 스승은혜의 소중함

인월산(仁月山) 2015. 4. 1. 21:32

도성성훈통고 仁편. 1-77. 75p. 문답기 上

 

 김순이(호 보경, 강용석의 아내)가

임오년(1942년 개도69년) 12월에 이화음,정인광 두 도인으로 더불어 산청으로부터 금천에 이르니, 때에 도성사부님께서 신사(1941년) 10월 이후 일 년여 동안 옥고를 겪으신 나머지 보석으로 환택하시여 침상에서 조양하실 새 밤에 세 사람을 불러 조용히 하문하여 말씀하시기를“부모은혜가 중한가? 스승은혜가 중한가?”보경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부모은혜가 중하나이다”

사부님께서 소리를 높여 크게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부모은혜가 중하냐? 부모은혜가 중하냐?”하사 소리가 벽력같은지라 세 사람이 경황하여 어찌할 줄 모르더니 이윽고 사부님께서 나지막한 말로 일러 말씀하시기를 “부모은혜가 비록 중하나 만일 스승의 가르침이 없으면 성인의 도를 알지 못하고 명전 천추를 할 수 없다”하시고 세 사람으로 하여금 의형제를 맺게 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예전에 유관장(유비,관우,장비) 세 사람은 도원에서 결의하여 이름을 죽백에 드리웠으니 세 사람이 오늘밤 결의하여 이름을 죽백에 드리웠으니 세 사람이 오늘 밤 결의하여 이름을 천추에 전하라. 한 뱃속의

형제가 비록 중하나 살아서는 따로 살고 죽어서는 가는 길이 다른 수가 많으나 성인 문하에 형제는 영원토록 함게 행하고 함게 앉으니 어찌 더욱 중하지 아니하냐?”하시고 화음을 불러 말씀 하시기를 “보경은 대들보에 매달으라”하시고 이튼날 또 불러 가르칠 새 또 화음으로 하여금 보경을 들보에 매달으라 하시니 몽매하여 그 뜻을 알지 못하였다.

 

 

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글쓴이 : 인월산-수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