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옥첩 두 권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8. 29. 17:11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73,  81p


박복임(호 후광)이 경자(1960)년 가을에

계수나무 향이 정원에 가득하고 가을 물결이 벽옥과 같은지라.

붉은 파초와 누런 국화가 바위에 나무와 단풍나무 숲과 서로 어우러졌으니 나의 가슴이

펑 뚫리어 시원한지라.

마루에 창문을 의지하여 몸을 가을 볕 속에 두고 있으니 나의 형체는 호연지기로 더불어

같이하여 그 가름을 알지 못하고 나의 심신은 조물주(하늘)로 더불어 놀아서 그 지극함을

볼 수 없는지라.

정신이 멍멍한 중에 홀연히 도성사부님께서 두세 명 제자로 더불어 연꽃수례를 타고

오시사 옥첩 두 권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너의 오만 년 사적이라. 보배로이 감추어 태홀함이 없이 할 것이며 앞길이 심히

 급하니 특별히 따르라 하시고 조용히 옥보를 옮기시니 걸음이 흐르는 물결과 같아서

눈언저리의 구름산이 가고 오는지라.

우연히 한 곳에 이른즉 계곡이 심히 깊음에 큰 강이 되었으니 급히 흐르는 물결에

교룡과 자라가 출몰하여 송연히 서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더니,

사부님께서 크게 소리하여 말씀하시기를 무지한 업식이 아직 인순함에 있는지라.

원주가 스스로 있으니 잃지 말고 잘 탈지어다하시니

홀연히 가벼운 배가 언덕에 대는지라. 힘을 다하여 탄즉 바람과 물결이 사나워서 배가

방거아(작은 수레) 같거늘 심히 두려워서 놀라 깨니 해가 바야흐로 점심때요,

가을 구름이 떠돌더라.

후에 꿈일로써 도성사모님께 아뢰온대,

사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런 이치가 있음인져! 후광의 원주가 복해에 떠 있도다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