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2) (기대하는 마음)

인월산(仁月山) 2018. 10. 3. 21:0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2)



정보화 사회라는 명목과 어울리게 많은 뉴스 아닌 뉴스를 할 수없이 접하게

된다.

요즈음 가수 유모군의 군대문제로 국외로 추방시키는 문제를 보면서 진정한 국민성, 즉 충()의 문제(問題)로 한국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출세 지향의 기회주의( ? )를 본다. 한판 흥행에 몸담은 특수직업의 연예인이라서 하는 동정의식 보다는 명예와 지위에 대하여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률(道德律)마저도 파괴된 요즈음 젊은 이들의 잘못된 국가관, 명예관 즉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진정한 한국의 명예와 의무를 수반하는 자율적 도덕률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가에 반문을 던져 보는 것이다.

양심과 도덕이 무너진 정치, 교육, 사회 전반에 자율적이기보다는 강제적인 법의 테두리에서 법의 망을 간교하게 피하고 자신을 속이며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어 금수와 같이 타락한 사회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 오염된 공기를 마시듯 간접흡연을 하여 피해를 입은 사례를 겪고 있는 현실이다.

 

이조 오백 년을 지탱해온 선비정신!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며 타인에게 관대한 선비들의 기개와 안빈락도(安貧樂道)하던 청백리의 정신과 싸움터에서는 목숨에 연연하지 않았던 살신성인 정신과 주변사람의 고통을 모른 체하지 않았던 정신이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제 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자율적인 도덕관은 충()을 중요시했으며 효()를 행하며 성경(誠敬)을 할 줄 아는 유교의 실천정신이 자리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다.

서구문화가 들어오면서, 산업화 물결에 우리의 문화가 송두리째 무너지면서 동시에 인간성의 타락을 동반하게 된 사실이 오늘날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부실공사로 한 해에 곳곳에서 터지는 대형 사고처럼 사회 곳곳에 믿을만한 구석이 없을 만큼 안전 불감증(不感症)이란 말이 온 국민의 뇌리에 떠나지 않는 사회로 전락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 앞에 그 치유방법을 학벌로, 정치로, 권위로 풀려고 노력하지만 기본이 바로 서지 않는 상태로는 어림없는 일이다.

명예를 위해 수반되는 의무를 지키는 실천궁행(實踐躬行)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점점 더 사회는 타락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엄연한 사실 앞에서 새로운 대통령의 선거에도 희망을 걸지 않고 그리고 스스로를 치유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생존 경쟁력에만 치우치고 있는 것이다.


     - 다음 3부에 연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