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교유문(敎喩文)

기기명화장 期其命化章 (교유문)

인월산(仁月山) 2019. 2. 5. 06:00


-금강대도 교유문-



      - 기기명화장 期其命化章 -

그 천명과 조화를 기약하는 글장이라.

 

현이차제玄而次第하니 유형유성有形有聲이라

현미한데 차례를 하니 형상이 있고 소리가 있는지라.

 

무형무성無形無聲은 원원진진源源眞眞이오

형상이 없고 소리가 없음은 원원하고 진진함이오

 

합로합심合老合心은 순순전전諄諄全全이니

노자를 합하고 마음을 합함은 순순하고 전전함이니,

 

묘묘기기妙妙機機하야 우우운운優優芸芸이면

기틀을 묘하고 묘하게 하야 넉넉하고 아름답게 하면,

 

유무지간有無之間에 현리소소玄理昭昭하리니

있고 없는 사이에 현묘한 이치가 소소명명하리니,

 

지심지성知心知性이여 체천찰리體天察理하야

마음을 알고 성품을 앎이여! 하늘을 몸 받아 이치를 살펴서

 

충효위본忠孝爲本하면 앙천타일仰天他日

충성과 효도로 근본을 삼으면 하늘을 우러르는 다른 날에

 

자유진심資有眞心하리니

자뢰하여 진실한 마음을 두리니,

 

공기작이화公其作而化하고 출진명이군자出眞命而君子로다

그 지음을 공변되이 화하고 참된 천명에 나서 군자로다!

 

양로위방兩路爲方하야 천품위화天稟爲和

두 길에 바르게 해서 천품이 화함이 되면

 

일월명혜日月明兮여 아이소함我爾所含하리라.

해와 달과 같은 밝음이여! 나와 저의 머금은 바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