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도인의 행 할 것이 아님을 깊이 깨닫고 (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9. 5. 1. 06:0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18,  130p


신영식(호 연봉)이 내가 일찍이

약 파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고로 서울이나 시골을 두루 돌아다니더니 병오(1966)73일에 서울에서 약을 팔다가 극독한 약이라 하여 관에 취체가 되어 장차 가두고자 하거늘 만단으로 사정을 하되 마침내 용서를 아니 하는지라.

스스로 생각하되 구류하고 단련 받는 것을 오히려 고사하고 쌍칠절 총회에 참여 못하게 되는 것이 심히 걱정되어 잠깐 의자를 의지하여 하늘에 암축하고 보경을 가만히 염송하였더니 홀연 눈앞이 활연히 밝으며 출입하는 길이 분명이 뵈는지라.

곧 피신할 계책을 생각하고 멍하니 그곳을 바라보니 회량의 복도가 꼬부라진 곳에 철문이 있고 그 옆에 열쇠 맡은 사환이 깊이 잠들어 있으며 열쇠가 그 뒤에 걸려 있는지라 의자를 옮겨 사환 옆으로 하고 앉았는데 사환이 기지개를 한번 쓰며 깨었다가 다시 잠들거늘 가만히 열쇠를 집어서 자물쇠를 따고 철문을 열고 나옴에 한 사람도 알지 못하거늘 그럼으로써 그곳을 빠져나왔느니라.

.후 일이 성은으로써 잘 풀렸으나 지나 간 일은 도인의 행 할 것이 아님을 깊이 깨닫고 모질게 반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