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근심하지 아니할 일을 근심하는 것이

인월산(仁月山) 2019. 4. 23. 06:07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16,  129p


 신경분(호 영동)이 일찍이 경인(1950)

난리를 만남에 유리개걸 (돌아다니며 걸식)을 하게 되어 혹독히 전쟁의 화를 입은 사람은

나보다 심한 자는 거의 없는지라.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세상이 시끄러운즉 겁이 미리 생기어 근심이 떨어지지 아니하고 낮이나 밤이나 잠을 이루지 못하더니 어느 날 밤에 도성사부님께서 난새와 봉황을 타시고 남천으로부터 오시어 연화대 오색의 상광가운데 앉으시거늘 걸음을 빨리하여 석대 아래에 나아가 배알한대,

사부님께서 온연히 말씀하시기를 어리석도다. 근심은 생각에서 생기고 생각은 망념에서

생기며 망념은 마음 겁에서 생김에 이렇게 되면 세상 겁이 따르게 되나니 겁의 수레바퀴에 생각이 따라서 구르니 일어나고 멸함이 무상한지라.

일이 이처럼 된즉 어느새 감연히 삼도 고취 가운데서 뛰어서 벗어나겠는가! 슬프고 슬프다. 근심하지 아니할 일을 근심하는 것이 이것을 넋이 나갔다고 말하느니라.” 하시거늘

늠름하게 돈연히 깨어보니 기러기 소리가 세 번 울리며 동창이 훤히 밝아지는지라.

이로부터 마음에 항상 망념을 경계하며 생각을 가라앉히고 성품을 정하였더니 근심과 겁이 오히려 제하여지고 즐거움도 그다지 좋은 것이 없이 담담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