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의로움이 서릿발에 대나무와 같음인져

인월산(仁月山) 2019. 7. 13. 07:0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23,  136p


안정호(호 운정)가 정유(1957)528

도성사부님께서 승하하신 후에 내가 일찍이 시묘 3년을 하게 될 새 어느 날에

도성사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운정이 대성사모님 산소를 3년간 모실 새 바람과 비 추위와 더위를 가리지 아니하고 능히 그 정성을 다하더니 이제 또다시 도성사부님 산소를 모시니

정성스럽도다, 운정이여! 선한 공이큼에 의로움이 서릿발에 대나무와 같음인져!” 하시었다. 성산을 모실 때에 매양 늦은 가을을 당한즉 바위 밑 단풍나무에 가을소리가 뒤섞여 바람이 소슬할 제 낮인즉 가을 매미와 더불어 벗을 삼고 밤인즉 등을 밝히고 보고를 염송하니 어느 날밤새가 구슬피 울며 창문을 차고 날아들며 산 짐승이 서릿발 반짝이는 달빛아래에 뛰며

으르렁대니 골짜기가 울리는지라.

두려운 마음에 심히 적적하여 무료하더니 홀연 사부님께서 웃으시며 들어오셔서 나의 다리를 베개 하고 누우셨다가 흑진주를 들어 이마를 가벼이 때리시거늘 소스라쳐 깨어보니 비몽사몽이라.

심히 이상히 여겼더니 이후로부터 맑은 지혜에 마음이 담연하여 두렵고 겁내는 마음이 영원히 없어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