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36
유순악(호 보담)이 어느 날 이른 새벽에
보경의 보신익화주를 봉송하다가 맹성회두의 구절에 이르러서 돈연히 뒤에 한 구절을 잊고 처음부터 재 삼차 외어보나 조금도 기억이 나지 않는지라.
망연히 스스로 멍하니 있을 즈음에 도성사모님께서 현성하시어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경계해 말씀하시기를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것은 물건의 상정이요,
흉한 것을 버리고 길한 것을 취하는 것은 사람의 떳떳한 성품이라” 하시거늘
맹연히 깨닫고 따라서 ‘머리를 돌이키면 생생생 하고 그릇 생각이 한번 부딪치면 흉흉흉 하리라’ 하고 읽으니 신기하도다.
꿈도 같고 취한 것 같기도 함에 실로 형언할 수 없는 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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