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34
유근성(호 복해)이 무자(1948)년 2월 10일에
봄빛이 몽롱하여 삼라만상이 번영을 자랑하는지라. 난간에 의지하여 산과 들을 두루 보다가 몸과 마음을 거두고 보고를 염송하고 그치니 홀연히 마음이 화하고 정신이 안정하여 만화로 더불어 우연히 합한지라. 정처 없이 산과 물 사이에 놀 새 우연히 한 곳에 이르니 구절 폭포가 굽이굽이 만 길에 날아 흐르니 흰 비단 채색무지개가 푸른 산에 풍겨 뿌리고 깨끗이 창벽에 흘러 십리에 평하게 펴고 양쪽청산이 연꽃처럼 깍은 듯 솟은지라 옥 나무, 구슬 숲에 난새와 학이 날아 돌아오고 중간에 신선궁이 있으니 높은 금궐이라.
준순하여 들어간즉 어떤 신선이 의자에 앉아 문을 지키거늘 이에 읍하고 말하기를
“풍속에 누추한 인생이 다행이 이러한 선경에 이르렀사오니 오직 원하건대,
선자는 나를 위하여 인도하여 구경하게 하여주시오.”
말하기를 “이곳은 태청성경이라. 그대가 높은 성인의 증명이 없으면 들어가지 못하리니
그대가 증명이 있느냐?”
말하기를 “나는 이에 금강도 동화교주의 제자이니 이것이 증명이 아닙니까?”
말하기를 “옳기는 옳으나 그 실증이 없으면 안 된다.” 하거늘 내가 이 말을 듣고 분한 기운이 크게 발하여 선자로 더불어 크게 논쟁하는 즈음에 한 선관이 안으로부터 나와 다툼을 만류하여 말하기를 “너희들이 어찌 조심하지 아니하고 선경을 요란케 하느냐?” 하며 내 팔뚝을 끌어 들어가거늘 따라 들어가 본즉 도성사부님께서 구품연대 위에 높이 앉으시고 여러 선관이 좌우에 반열하여 시위한지라.
빨리 걸어가 절하고 엎드리니 사부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네 어찌 감히 선궁에서 다투느냐? 그러나 너의 용맹이 가상한지라.
이렇게 스스로 강직하여 쉬지 아니하여 경계하고 조심하여 정하게 닦으면 오래지 아니하여 신선의 반열에 이름이 오르리니 어찌 아름답지 아니하랴!” 하시거늘 절하고 읍하여 때의 이르고 늦음을 묻고자 하더니 홀연히 점심 종이 진동하는지라.
놀래어 깨어나니 망연히 스스로 잊어버린 느낌이 있는듯하여 뒤로부터 정신이 배나 상쾌하고 믿는 마음이 스스로 견고하여 성인의 훈계를 공경하여 받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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