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어찌 작은 병으로 더럽힐쏘냐?

인월산(仁月山) 2019. 9. 14. 08:0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35


유남두가 계미(1943)년 봄에 김동월의 권함으로써 비로소 성문에 들어온지라.

본디 전일부터 우연히 고질병이 있어 전심으로 치료하나 별로 효력이 없어서 비로 깊이

담담하고 민망하나 법도 밖에 두고 오직 성훈을 믿어 받듦으로써 뜻을 세워 실행하더니

하룻밤 꿈에 도성사부님께서 현성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슬프다, 너의 옥 같은 몸이 어찌 작은 병으로 더럽힐쏘냐?

생각 생각에 정성을 두어 능히 성훈을 닦으니 그 정성이 가히 감동할 만하고 그 뜻이

가상한 지라.

연고로 이에 약을 주노니 삼가 받아 삼키라하시고 친히 붉은 약 세 개로써 입 가운데

넣어주시니 뱃속에서 깊고 깊이 굴과 언덕이 터져 내리는 형상 같아서 마음과 몸이 쾌활

하거늘 제가 황송 감격함을 이기지 못하는 즈음에 사부님께서 인하여 보이지 않으시고

일위 선동이 채찍을 들어 등짝을 작게 치시거늘 심히 아파 견디기 어려워서 크게 소리하고 황연히 깨니 별과 달이 서쪽으로 비켜있고 대나무 그림자가 창문을 가는지라.

두려운 땀이 등에 젖고 골절이 연연하거늘 마음에 스스로 기이하더니 이 뒤로부터 병세가

점점 덜리어 얼마 안 되어 쾌히 나아서 평상시와 같으니 크도다, 성인 감화의 덕택이 이

같으심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