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234.
채희성이 일찍이 옛적의 성현을 사모하고 진리를 깨달아서 저속한 모든 장애를 초월하겠다는 뜻으로
항상 꿈에라도 지시를 받아서 진정하고 올바른 스승을 만나게 하여 주십사 염원을 하였는데 무술(1958)년 섣달 그믐날 밤에 당함에 이때에 먼 곳 절간의 종소리는 제석을 은근히 알리어 주고 계수나무와 산초나무로 빚은 술은 이웃 친구를 서로 불러서 견권한 정배를 나누는지라.
더욱이 세월이 빠름을 느끼고 깊이 공업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한탄하다가 베개를 의지하여 잠깐 졸았더니 몽중에 보랏빛 안개가 자욱이 몽롱하고 상스러운 빛깔이 오색으로 찬란히 광채를 뿜는 중에 난새의 피리와 봉황의 퉁소소리가 좌우에 울리어 구름수레와 옥의 가마가 유유히 하늘로부터 내려오니 일위 선관이 위의가 장엄한지라.
스스로 무릎이 끊림을 깨닫지 못하고 빨리 앞으로 나가 배례를 한 대,
선관이 묻기를 “너는 어느곳에 살며 가는 곳은 어디냐?” 하시거늘
“본디 강북에 사는데 강을 건너 강남을 간다”고 대답하니
노선이 껄껄 한번 웃고 말하기를 “기특 하도다. 네가 아직 나이가 젊은데 오히려 이런 큰 뜻이 있느냐?
그런즉 내가 너에게 물건 하나를 주노니 이것을 받아서 강을 건너간즉 화려한 경치에 금잔디가 비단 폭처럼 깔린 곳이 있으니 그곳에서 풀어보아라” 하며 청홍 보자기 하나를 주시거늘 공손히 받아서 강을 건너본즉 과연 산천이 명미한 하늘이 정한 승지의 경치라.
자유롭게 마류암상에 걸터 앉아 그 보를 풀고 본즉 흰 비단보로 세 번 둘러싼 중에 삼각형으로 된 황금빛 나는 비단 세 쪽이 있고 그 밑 바닥에 또한 푸르고 붉고 희고 누런 빛깔의 사색 삼각형으로 된 비단 네 쪼가리가 있는지라.
신기하게 여기어 공손히 도로 싸가지고 일어나서 사방을 바라보니 이때에 펀펀한 들판 위에 벼 이삭이 누렇게 무르익어서 황금의 파도가 울렁거림이 가히 봄 즉 하더라.
산모퉁이 길을 따라서 그 깊은 골짜기를 나온즉 들판 위에 길이 세 갈래로 났는데 가운데 길 양편에는 매화꽃이 만발하여 담박한 그 기상이 햇빛에 아롱거리거늘 스스로 흥기가 남을 알지 못하고 소매를 떨치며 노래를 부르다가 돌에 채인 바가 되어 깜짝 놀라 깨어보니 밤은 이미 깊었는데 하늘에 별빛이 초롱초롱하고 흰 눈빛이 희미하게 창살에 비치더라.
망연히 그 무슨 징조임을 알지 못하고 심히 의아히 여기었더니 그 후에 비로소 금천에 들어와서 성전에 봉심하고 본즉 선관의 의표는 즉 도성사부님이시며 각종 도기의 표식은 꿈에 본바 여러 색깔의 비단 쪼가리더라. 스스로 이 같은 진루에 쌓인 몸이 성문에 인연이 있음으로 일깨워 주심이라 알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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