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255.
한봉아(호 의단)가 갑오(1954)년 봄 사이에
가아 광회가 우연히 감기로 인하여 점점 병세 침중하여짐에 백방으로 의약을 써보나 모두 효험이 없고 때때로 차고
더운 열이 왕래하며 아픈소리가 그치지 아니하는지라.
혹시 귀숭鬼崇인가 의심하고 귀문경과 백마편을 읽으나 뚜렷이 조금도 효험이 없거늘 어느 날에 남편 송헌을 보고
말하되 “가아의 병세가 위독하여 명이 경각에 있으니 어미 된 마음에 차마 보지 못하겠으니 혹자
사부님께 고달하여 봄이 어떠하뇨?”하니
송헌이 말하기를 “고달한즉 사부님의 인자하신 마음에 물론 신령스런 방법을 가르쳐주실 줄로 아는 바이나 지엄한
아래에 조그만 아이의 근심을 가지고 경홀히 하지 못할지라.
일이 급하면 모르거니와 아직 기다려 봄이 어떠하뇨?”하거늘 내가 말하되 “급한 때가 어느때뇨?
내가 비록 죄를 짓고 꾸지람을 듣는다 하더라도 한번 고달하여 보리라”하고
곧 금천에 들어와서 도성사부님을 배알하고 아이가 위중함을 고달하니
사부님께서 대책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어찌 지금 와서 말하느냐? 이것은 만성열병慢性烈病이라.
금은화탕에 구고탕을 겸하여 급히 써보라” 하시거늘
황감배례하고 즉시 집으로 돌아와서 급히 조제하여 썼더니 불과 며칠 만에 완전히 병세가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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