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5
(5) 김상성(호 용지)이 곁에서 모셔보니
개도 80(1953)년 11월 어느 날 아침에 소자가 사택에 들어가는 중에 사부님이 성전배례 차 뜰로 내려오시었다.
아뢰기를 “사부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미소를 머금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무슨 불을 많이 때서 밤새도록 잠자지 못하였으니 방에 들어가서 보아라.
지금도 오래도록 앉지 못하니라” 하사
황송한 마음으로 들어가 보니 아랫목의 자리가 솥 모양처럼 탔으며 방의 열기가 식지 아니하여 손을 대지 못하였다.
몸 둘 바를 알지 못하고 물을 길어다가 수건을 적시어 몇 차례 씻어냄에 열기가 없어졌다.
한참 후에 사부님이 문안 배례를 마치고 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이제 되었으니 염려하지 말고 불탄 부분이 보기가
흉하니 모름지기 장판지로써 붙이라.” 하시니
당시엔 아침, 저녁 불 때는 일로써 항상 시간 맞추는 것을 염려해서 옷을 벗지 못하고 잠을 잤다.
이 같은 일이 있었으나 제자를 사랑하심이 간격이 없으시사 곧 훈계 격려로써 내리시니 어찌 광대 무량한 성은에
감복하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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