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4
(4) 김상성(호 용지)이 곁에서 모셔보니
개도 80(1953)년 8월 어느 날에 비를 무릅쓰고 서편 측간(계란봉 옆)에서 오줌을 퍼서 담 뒤 채소밭에 뿌리는데
비가 점점 더욱 내리었다.
사부님이 대청에 앉으시어 바라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옷이 비에 젖었거니 그 일을 중지하여라.” “알았습니다” 하고
중도에 폐지할 수가 없는 고로 계속 할 새,
사부님이 노하신 음성으로 걱정하시기를 “중지하라 이르렀거늘 어찌 비를 무릅쓰고 계속하느냐?
채소밭에 오줌을 주는 것은 비 내리기 직전에 행하여 그 오줌으로 하여금 비로 더불어 땅에 젖음이거늘 누가 그와
같이 찬비를 맞고서 일을 하느냐?
옷이 젖으면 본인도 불편하거니와 곁에서 애석하게 바라보는 사람을 어찌하여 생각하지 않느냐?” 하시니
이때에 성인의 마음은 공명정대하여 천지와 같으심을 깊이 깨달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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