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3
(3) 김상성(호 용지)이 곁에서 모셔보니
개도 80(1953)년 7월에 영대리 산에 가서 큰댁 연료 준비로 매일 왕래하였다.
김종식(호 오운)이 사부님의 분부를 전하여 급히 오니 사택의 석축공사에 인원이 충분하였다.
잠시 후에 간식이 나오니 누가 올린 치성인지는 가히 알지 못하나 모든 음식이 풍성하였다.
사부님이 나오셔서 많이 먹을 것을 말씀하시니 이같이 그 불초한 제자를 염려하시어 불러 먹임을 생각함에 감개무량
하여 더욱 성은을 느끼었다.
저녁이 되어 사부님이 부르시어 말씀하시기를 “용지야! 작업량이 많아서 부른 것이 아니라 음식이 많은 것 같아서 부름이니 이따금 쉬어라” 하시니라.
12월 20일경에 조인구(호 송산)가 사부님의 말씀을 전하여 말하기를 “용지로 하여금 이곳에서 일을 보고 공부를 하게 하며 함께 있으면 좋을 것 같으니 비록 미안한 일이나 이 같은 말을 김봉국에게 전하여 식구 생활을 책임지라 하고 우선 본인 의사를 물어보라.” 하거늘 내가 복종함으로써 대답하였다.
이듬해 정월 6일을 가려 사부님께서 이성선 부인에게 말씀하시기를 “용지는 오늘부터 내 집 식구가 되는 처음 날이니 아침상을 잘해서 내실로 오라”고 하사 한참 후에 융성한 상차림을 받음에 두려운 마음이 그치지 아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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