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기존체장觀其存體章 -
군자극천하지관서君子極天下之貫西를 화이재化而裁하고 존호변存乎變하며
존호이存乎邇하고 신이명神而明하며 존호인存乎人하고 묵이성黙而成하며
불언신不言信하고 존호덕存乎德이면 이관기화통而觀其會通하야
이행기전례以行其典禮하니라.
< 본문 해의 >
군자가 천하의 일관된 법칙을 극도로 함에 있어서 화해서 재단하고 변화에
두며 가까움에 두고, 신비스럽게 밝히며 사람에 두고, 묵묵히 이루며 말하지
않아도 믿고 덕에 두면 그 회통함을 보아서 그 전례를 행하느니라.
< 해설 >
1. 군자가 천하의 법칙을 세움에 있어서 근본에 두고 그것을 보고 전례를 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2. 군자가 천하의 일관된 법칙을 극도로 함에 있어서 화해서 재단하고, 변화에 두고(따르며) 가까움에 두고, 신비스럽게 밝히며, 사람에 두고, 묵묵히 이루고, 말하지 아니해도 믿고 덕에 두면, 그 서로 모이고 통하는(영향을 주고 받는)것을 보고 전례(나라에서 행하는 떳떳한 예, 의식)를 행하는 것이다.
3. 이 장은 군자가 전례(떳떳한 예)를 행함에 있어서 근본에 두어서(따라서)
만물이 모이고 통하는 것을 보아야 함을 가르치신 글이다. 군자가 천하의 일관된 법칙을 표준화함에 있어서 조화로 재단하고 변화에 따르고 가까운 이치를 따르기도 하며, 신비하게 밝히며 사람에 따르고, 묵묵히 이루며, 말을 굳이 안해도 믿고 덕에 따르면, 세상 만물이 모이고 서로 통하는 것을 보아서 그것을 근본으로 하여 전례를 행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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