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교유문(敎喩文)

존차도리장存次道理章

인월산(仁月山) 2021. 10. 17. 09:37

                - 존차도리장存次道理章 -

                       도의 이치에 차례를 두는 글

 

방사교화訪師敎化하니 신물응조삼계지원神物應祖三界之源이 여득호일원야如得乎一源也라.

시고是故로 형이상자形而上者를 위지도謂之道오, 형이하자形而下者를 위지기謂之器오.

화이재지化而裁之를 위지변謂之變이오, 추이행지推而行之를 위지통謂之通이오

복이용덕復而用德을 위지인謂之人이오, 거이존차擧而存次를 위지삼謂之三이오

발이거지發而去之를 위지사업謂之事業이니라.

 

<본문 해의>

스승의 교화를 찾으니 신묘한 물건이 도조에 응하는 삼계의 근원이 한 근원에서 얻은 것 같음이라.

따라서 형상 위의 것을 도라 이르고, 형상 아래의 것을 그릇이라 이르며,

화해서 재단한 것을 변화라 이르고, 미루어서 행하는 것을 통한다 이르며,

돌아가 덕을 씀을 사람이라 이르고, 들어서 차례를 둠을 셋이라 이르며,

발하여 가는 것을 사업이라 이르는 것이니라.

 

<해설>

1. 앞장(관기존체장觀其存體章)을 이어서 성인께서 천하의 움직임을 통해 도덕의 기틀을 세우시고 이를 실천하게 하며, 삼종대도를 밝히시어 도덕사업을 해 나가심을 말씀하신 것이다.

2. 앞 장에서 군자가 천하의 움직임을 보고 그 회통함을 보아서 전례를 행하신다고 하셨다.

3. 이 장에서도 스승의 교화를 찾아와 들으니 만물이 응하는 도의 근원이 하나의 근원에서 얻은 것 같다고 표현하셨다.

4. 그리하여 형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을 도라 하고, 형상할 수 있는 아래의 것은 그릇이라 하며, 화함을 재단하여 변화라 하고, 그 변화를 미루어 행하는 것을 통한다 하는 것이고, 도로 돌아가 덕을 쓰는 것은 인간이라 하고, 천하의 이치를 뽑아서 정리한 것이 삼종(천지인, 유불선, 심성신, 대도덕)이라 하며, 이러한 대도를 출발하여 감을 사업(도덕사업)이라고 한다고 표현하셨다. 즉 도의 이치를 도道 -기器 -변變 -통通 - 인人 -삼 – 사업事業의 순서로 말씀하신 것이다.

 

이 장은 도가 차례대로 발현되는 이치를 말씀하신 글이다. 즉 이 세상 만물은 모두 하나의 이치로 수렴되어 회통하는 것이니, 그것은 바로 도이고,

도道 -기器 -변變 -통通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이를 회복하여 덕을 쓰는 것이 인간이고, 이러한 이치를 뽑아서 정리한 것이 바로 삼종(대도)이고, 이것을 발하여 나가는 것이 바로 금강대도의 도덕사업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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