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도를 배우는 원리는

인월산(仁月山) 2022. 5. 1. 07:09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7-2 추연 김태희

계해년(개도50년 1923년) 봄 2월 10일에 가족을 거느리고 금천으로 이사한 후 이튿날 나가 뵈옵는데,

하문하시기를 “고향 친척을 떠나 나를 찾아오니 그 뜻이 어디에 있는고?”

“제가 비록 민첩하지 못하오나 종신토록 슬하를 떠나지 않고서 감히 사부님의 순순하신 교화를 받고 전일한 심법을 만분지일이라도 배울 것을 원하옵나이다.”

말씀하시기를 “잘 하였도다. 너처럼 연소한 자가 도를 향함이여! 다만 오늘의 발심함을 어기지 않을 것을 부탁하노라.”

이해 4월에 사람을 시켜 급히 부르시거늘 곧 나가 뵈오니, 하명 하시기를 “현재 집안 일 가운데 회계 사무를 전적으로 부탁하니 너는 힘을 다하여 종사하여라.”

태희가 감히 빨리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더니,

재차 하명하시기를 “도를 배우는 원리는 집에 있을 때는 어버이를 섬김에 효를 다하고, 집을 나가 임금을 섬길 때는 충성을 다하고, 스승을 좇아 섬김에는 정성을 다함에 있느니 어찌 응답하지 않느냐?”

태희가 황공함을 이기지 못하여 고하기를 “하교하심이 이와 같으심에 제가 민첩하지는 못하오나 말씀드리옵건대 *견마지로(犬馬之勞)로 성의에 보답하오리다” 하니라.

*견마지로 : 윗사람에게 바치는 자기의 노력을 겸손하게 이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