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오뉴월 삼복더위에 도를 닦는다고

인월산(仁月山) 2022. 7. 24. 22:13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9-1. 녹생 정헌명

성사께옵서 녹동에 계실 때에 정헌명(호 녹생)이 처음으로 나가 뵈오니, 저녁 진지를 드신 후에 성사께옵서 인의도덕의 이치를 교화하시다가 허리띠를 풀어 손가락 뼘으로 척수를 재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공자는 허리둘레가 열 뼘이러니, 현재 나는 열 뼘하고도 두 뼘이 더 많다” 하시다

갑자년(개도51년 1924년) 6월에 장마비로 물이 많은지라, 산에 올라가 많은 물을 보다가 홀연히 입으로부터 시 한 수가 터져 나오기를 “유월 강산이 두 번씩이나 크게 맑으니 달 뜬 창문에 매화가 향기로워 천하가 밝음이로다.”

이 글을 사부님께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유월 강산은 내가 오뉴월 삼복더위에 도를 닦는다고 고생한다는 뜻이라” 하시다.

헌명이 본래 글을 배우지 못하였는데, 하루는 성사게옵서 교유문 한 편을 지으시고 헌명을 돌아보시고 명하시기를 “너도 또한 읽어 보아라” 하시사, 명령을 받들어 김백남에게 자문을 받아 읽어 보고 이후로 글 읽음을 폐하지 아니하니, 성사께옵서 보시고 기뻐하시며 말씀하시기를 “헌명아! 네가 요새 문장이 되었도다” 하시사.

하루는 조치원 경찰 서장이 찾아와 사부님을 뵙옵고 떠날 때 부탁하기를 “틈이 나면 일 차 왕림하소서” 하여 조치원 경찰서에 행차하셨다가 돌아오실 새 헌명이 모신지라.

기차를 타고 부강에 이르러 차에서 내려 초개동에 이르러 헌명을 돌아보시고 산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저것이 장군봉이라. 장군대좌將軍大坐(장군이 앉아 있는 형)가 있으니 네가 찾아 보아라.” 헌명이 산을 바라보고 여쭙기를 “동네 뒤이옵니까?” “아니니라, 저곳에 있느니라.” 여쭙기를 “가운데이옵니까?” “그렇다. 강변의 수목이 청룡이 되느니라”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