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대성사모님 중복

인월산(仁月山) 2022. 8. 1. 06:46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9-2.-4 녹생 정헌명

정묘년(개도 54년 1927년) 섣달 25일에 대성사모님께서 승하하시니,

이때 헌명이 전사典祀의 책임을 사령 받고 논산에 갔다 돌아오는 관계로 미처 임종하심에 참석하지 못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어느 때 가히 제하리오.

이로부터 수삼일 동안에 복제에 있어서 경중의 말이 마침내 귀일하지 못한 중에 운봉이 헌명한테 말하기를 “이미 경복輕服으로 하기로 결정했으니 그대도 또한 이같이 하라” 하니라.

헌명이 생각하기를 이미 상을 당하여 중복으로 하는 피발被髮을 하고서 도로 경복으로 함을 마음으로 죄송하게 여겼더니, 이듬해 무진년 정월 3일에 문안 차 돌아가던 길에 공중으로부터 한 구의 시 읊는 소리가 들리니 “눈이 매화나무 가지를 치니 하늘 가득히 흰머리가 누런하도다” 하니라.

헌명 자신이 이 소리를 듣고 곧 중복重服하라는 뜻임을 깨닫고 마음속으로 결정하고 박기래에게 마포 세 필을 구입하게 하였더니 백남이 알고 또한 동의하고자 하는 고로 열여섯 필을 더 사니, 이로부터 남녀노소가 모두 중복하니라.

성사께서 금하는 명령을 엄히 내리셨으되, 군사부 세 어른 은혜 속에서 살아감에 한결같이 섬기는 도리가 의리에 가히 중한 고로 이로써 고하고 마침내 중복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