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대성사모님의 양례를 준비할 때에

인월산(仁月山) 2022. 8. 3. 06:23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9-2.-5 녹생 정헌명

대성사모님의 양례를 준비할 때에 마음으로 주선하는데 6월에 성사께옵서 부르시어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조용히 너를 보고자 하였더니 이제야 너를 보고 말하노라.

남면 태천(南面 台川) 너의 산판에 옥호저수玉壺貯水(옥병에 물을 담아놓은 형)를 비록 이미 너에게 허락하였으나, 이제 네 사 모를 위하여 빌려주는 것이 어떠한고?”

말씀 올리기를 “이 산은 저의 산이 아니고 종산입니다만 너무 심려치 마시고 쓰옵소서.” 이튿날에 공주에 가서 숙질간에 의논하고 태천에 이르러서 일가 난식蘭植에게 말을 하니, 말하기를 “과연 쓰고자 하면 마땅히 특별한 힘으로 주선하라” 하니라.

돌아와서 성사님께 고하니, 말씀하시기를 “절대로 누설하지 말고 오직 나와 너만 아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다. 그 주선할 적에 이병철 500원, 고월능 500원, 양재영 200원, 이승두 100원, 합하여 1300원이 된지라.

성사께옵서 말씀하시기를 “오희운의 뒤를 잘 보호하라” 하시다. 후에 또 연화도인과 협의하여 120원을 추렴하여 신도안 목공에게 영여靈轝를 새로 만들 것을 부탁하니라.

하루는 내동에 사는 쌍청 최연수 집에 이르니 때에 밤이 이미 캄캄하고 피곤하여 머물러 자고자 하다가 성사님께서 헌명을 보고자 하심을 듣고 곧 일어나 가고자 하니, 쌍청이 날이 캄캄하여 가히 가지 못할 것으로 만류하여 머무르게 하니라.

헌명이 말하기를 “명을 듣고 여기에 머무름은 제자의 도리가 아니라” 하고 곧 일어나 산을 넘어가는데 홀연히 등불 같은 빛이 앞길을 비추어 안연히 들어가 뵈오니, 때에 성사님께서 아직 취침하지 않으시니라.

하문하시기를 “이같이 칠흑 같은 밤중에 어떻게 왔는고?” 하시사, 헌명이 신명이 보살피는 덕택으로 왔음을 고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