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34. 계사 정재형
기미년(개도46년 1919년)에 정재형(호 계사)이 성사님을 뵈옵고자 하여 세 번째 온 연후에 비로소 녹동 조춘명의 집에서 뵈오니,
성사께옵서 보시고 갑자기 하문하시기를 “네가 창벽 아래에 사는 전재형이 아니냐?”
말씀드리기를 “그러하옵니다.” 말씀하시기를 “내가 알겠도다. 네가 선조 산소를 실전함으로써 포원이 되어 온 것이 아니냐?”
말씀드리기를 “일찍 부모를 여의고 자라서 배우지 못하여 이것이 한이 되나이다.”
말씀하시기를 “낫과 호미를 쥐고 지계를 진 자가 내 제자가 된다” 하시고 이윽고 사부님께서 안에 들어가시고, 사모님께서 친히 임하시어 말씀하시기를 “만일 성사의 교훈대로 독실하게 신행하면 반드시 소원을 이루리라” 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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