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62-1. 봉수 신덕휴
신덕휴(호 봉수)가 일찍이 신미년(개도58년 1931년) 11월 25일 밤 꿈에 공주에 가고자 하여 부지런히 강가에 이르러 머물렀더니, 어떤 분이 오셔서 업어 강을 건네주기를 청하시거늘, 덕휴가 곧 업어서 강을 건너드리니 그분이 묻기를 “어디를 가고자 하는고?”
말씀드리기를 “공주를 가고자 하는데 길을 알지 못하여 여기에 있나이다.”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이 강가를 쫓아간즉 하나의 큰 성이 있으니 그 성으로 들어가라” 하시는지라.
곧 그 말에 의지하여 가보니 과연 하나의 큰 성이 있어 곧 들어가고자 하는데 문을 지키는 자가 막아서 곧 억지로 들어가고자 한즉 문지기가 또한 강제로 막아서 서로가 떠들었더니 성안으로부터 한 사람이 나와 그 까닭을 묻는지라.
곧 자세히 말하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그대는 여기 들어올 사람이 아니요, 곧바로 회정하여 가면 다시 이 같은 성이 있으리니 그곳을 찾아가라” 하니라.
덕휴가 부득이 회정하니 과연 하나의 큰 성이 있는데 두 사람이 좌우에 있으면서 문을 지키되 모두 아무런 말이 없는지라. 곧 성문에 들어가니 한 어른이 2층 관을 쓰고 긴 담뱃대를 물고서 방석을 깔고 앉아계시는지라. 덕휴가 들어가서 배알 하니, 어른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가 올 줄 알았다” 하시다.
덕휴가 반가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다가 깨어나니 한 꿈이라.
마음속으로 이상히 여기고 후에 노병수와 함께 금천에 들어가니 즉 임신년(개도59년 1932년) 정월 5일이라. 입도 수속을 마치고 춘풍헌에 나가 성사님을 뵈오니 그 풍후하신 풍채에 쓰신 2층 관과 긴 담뱃대가 과연 꿈속에서 뵈었던 바와 한 터럭만큼도 다름이 없는지라.
마음으로 이상히 여겨 자세히 살펴보니 곁에서 한 사람이 말하기를 “오래도록 존안을 뵙는 것은 예가 아니라” 하니라. 곧 머리를 숙이고 앉으니, 성사께옵서 하문하시기를 “여기 온 것은 무슨 뜻인고?”
말씀드리기를 “마음에 오고 싶어서 왔나이다.” 말씀하시기를 “부모가 말리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다.
이후로 뜻을 결정하여 종사하니 비로소 전날 현몽하심이 내가 입도할 조짐이 됨을 알게 되니라.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 > 내, 외편( 內,外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렇지 않으면 천로신분이 하시리니 (0) | 2024.07.13 |
---|---|
사람의 도리를 행하면 이것이 도이니라 (1) | 2024.07.10 |
일심으로 신행한즉 탈이 없고 (1) | 2024.07.05 |
공부하고 처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라 (0) | 2024.07.04 |
이생二生의 인연이라 (1) | 2024.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