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성인의 지극히 신통함이 아니시면

인월산(仁月山) 2024. 12. 30. 10:10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3-18. 삼화 이대성

을축년(개도52년 1925년) 8월 15일에 이대성(호 삼화)이 문안차 금천(현 총본원)에 들어오니,

그때 같은 동리에 사는 이경식의 아내가 동행함에 대성은 홍시를 가져오고 이경식의 아내는 백미를 가져오니, 이런 연고로 이경식의 가정에 불평이 일어난지라.

같이 금천에 도착하여 사택에 가서 받들어 올리니, 성사께서 홍시는 기쁘게 받으시며 칭찬하시는데 쌀은 물리치시고 받지 아니하시는지라.

이경식의 아내가 황공하여 몸둘 바를 몰라 다만 고개를 숙이고 잠잠히 있다가 받아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니, 성사께옵서 하교하시기를 “이렇게 아까운 물건을 어찌 가져 왔느냐?

너의 시부모가 외인이면 모르거니와 다 같은 도인으로서 이같이 행동하니 어찌 가히 받으리오” 하시고

끝내 받지 아니하시니, 거리가 먼 곳에서 불평한 일을 이같이 밝게 아시고 사양하고 받으심에 엄격하시니,

성인의 지극히 신통함이 아니시면 그 누가 능하리오.

그날에 와서 참례한 자가 근 백여명인데 사택에 식량 준비가 없는 것 같아 즉일 물러가고자 하여 고하니,

성사께옵서 하문하시기를 “날이 장차 저물려고 하고 더구나 비는 내리는데 어떻게 가고자 하느냐?” 하시고 문에 나오시어 만류하시는지라.

마침내 돌아가려는데 해가 질 때까지 겨우 2시간이 남았거늘 속히 걸어서 집에 도착하니 겨우 저녁밥을 먹고 난지라. 90리 길을 2시간 만에 도달하니 스스로 생각하건대 나의 힘으로 가히 미칠 바가 아니요, 숙부가 또한 말하기를 “너의 힘이 아니라 온전히 감화력이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