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295. 236p문답기
이수복(호 결련)이 신묘(1951)년 성재할 때에
도성사부님께서 소나무 두 개를 칠판에 그려 놓으시니 하나는 곧고 하나는 굽은지라. 사부님께서 파류진미(부채)를 드시사 쌍 소나무를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굽고 곧음이 서로 인하여 다 그 공교함을 이룸이라. 굽은 나무는 비록 세 자에 지나지 못하나 어진 장인은 반드시 교묘스런 그릇을 만들고 곧은 나무가 비록 천 길이 되나 어진 장인을 만나지 못한즉 화목으로 되는지라.
그런고로 천지는 곱고 추함을 가리지 아니함으로 능히 만물을 용납하고 성인은 어질고 어리석음을 가리지 아니함으로 널리 중생을 사랑하나니 이럼으로써 어진 장인을 만난즉 곧고 굽은 나무가 없이 모두 다 그 교묘한 그릇이 되고 성인을 만난즉 어질고 어리석은 사람이 없이 모두 다 휼륭한 인재가 되나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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