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296. 237p문답기
이쌍녀가 일찍기
도성사부님께 듣자오니 말씀하시기를 “충, 효, 성경은 사람의 큰 도라!
일만 착함의 근본이요, 모든 덕의 근원이니 가히 힘쓰지 아니하랴!” 하시고
글귀를 주어 말씀하시기를 “도가 눈앞에 있으니 어찌 써 의심하랴!
의심이 만일 일어나면 길이 문득 희미하니라.
마음 밖에 경문을 구하면 길이 문득 어겨지니 물 가운데 달 그림자요,
거울 속에 꽃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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