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큰 복을 받아 기뻐 웃을 날이 있으리니

인월산(仁月山) 2016. 2. 14. 20:57

 도성성훈통고 仁편. 1-345.  273p 문답기

 

전남식(호 소복, 유춘보의 아내)이 신묘(1951)년 5월 5일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불러서 하교하시기를 “아름답다. 소복의 호여! 앵앵하는 푸른 파리가 나르는 것 또한 소인에 비할 것이 있으나 그 공교한 생각과 영리함에 또한 취할 것이 있는지라. 무엇인고? 항상 천리 황성에 놀아 볼 생각이 있으나 힘이 부족한 고로 스스로 탄식하고 스스로 버려 돈연히 생각을 끊은 것이 이른바 우물개구리가 바다를 말하고 여름 벌레가 얼음을 의논함이니 어찌 감히 바라랴? 그러나 천리의 생각이 일찍 생각에 잊히지 아니하더니 하루는 전해 들은즉 이웃사람이 황성에 일이 있어 장차 천리 준총(말)을 달리여 가고자 한다 하거늘 이튿날 새벽에 천리마 고리에 가만히 붙었더니 바람을 쫒는 듯 우레를 모는 듯 하루에 황성을 도달하여 평생의 소원을 풀었으니 그런즉 말과 파리가 천리에 간 것과 같지 아니하냐? 네가 이말을 명심하여 성훈을 믿어 받들은즉 장차 하늘에 뻔칠 큰 복을 받아 기뻐 웃을 날이 있으리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랴! 아름답다, 소복의 도호여!”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