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355. 283p 문답기
정귀녀(호 성삼)가 하루날에 도성사부님을 배알한대,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다. 네 인연이여! 너는 가히 뜻이 큰 아이라 이를 것이로다.
뜻이라는 것은 마음의 가는 바니 그 뜻의 높고 낮음을 따라 그 재목을 성취하나니 공문에 72현과 불가에 53불이 그러한 사람이라.
어찌함인고! 나라의 영토가 넓고 인물이 총총하여 몇백 천만을 알지 못하되 오직 공문 삼천불과 불가 오백이 큰 도를 얻어들어 좋은 이름을 백 세에 전하고 그중 72현과 53불이 심법을 전해 받아서 무리에 뛰어나 천추에 혈식을 누리니 어찌 위대하지 아니하냐?
혹 이르되 인연이 있는 연고라 하나 그 큰 뜻이 있는 관계인져! 공문엔 비록 여인이 없으나 불문에는 남해관음과 오태보현과 우태문수 등 여러 큰 보살이 무리로 나서 불법을 선양하여 중생을 제도하니 이와 같이 너도 또한 금강에 인연이 있어서 대불대선의 제자가 되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냐? 조심하고 힘써 성훈을 공경하여 받들라” 하시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仁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로부터 포교에 전력하라 (0) | 2016.02.27 |
---|---|
태극과 무극이 모두 다 연화세계라. (0) | 2016.02.26 |
딱하도다, 중생이여! (0) | 2016.02.24 |
오늘 어미말을 잊지 말라 (0) | 2016.02.23 |
도 닦는 것을 방해하는 고로 (0) | 2016.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