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금강에서 밝게 뵈었으니 참다운 길을 찾아라.

인월산(仁月山) 2016. 4. 23. 11:10

도성성훈통고 仁편. 1-409. 326p 문답기.

 

한흥석(호 담연)이 어느 날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파류진미(부채)를 드시사 백옥호(흰 병)를 치시며 시를 읊어 말씀하시기를 “부처님께서 수도 없는 무량한 경문을 말씀하시었으니 전천고 후만고에 없는지라. 사람과 귀신이 모두 다 법도에 초등함을 몰아 이루었으니 공덕이 하늘과 같으사 견주어 짝할 데가 없도다. 금강에서 밝게 뵈었으니 참다운 길을 찾아라. 어찌 모름지기 도망하는 염소가 갈림길에서 우느냐? 보배를 모아서 산을 만들음이 족히 기이한 바가 아니니 경문을 가지고 한번 염송함만 못하도다. 81년을 태중에 있음은 순양의 구전 공부를 수련함이라. 백주에 날아 올라가서 상계로 돌아갔으니 지금에 자미궁에서 놀며 쉬는도다”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