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모든 이치를 활연히 통하였도다.

인월산(仁月山) 2016. 4. 28. 22:23

도성훈통고 인(仁). 의(義)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문답기(問答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仁편. 1-414. 330p 문답기

 

홍재두(호 사봉)가 어느 날에 일찍이 법회에 참례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옵서 높이 보탑에 앉으시사 인자한 모습으로 민망스럽게 경계하여 일깨우시기를

“너희들이 모두 성심으로 머리를 다소곳하고 있으니 예전의 고루한 습관은 깨끗이 없어지고 자연히 새로워졌도다. 유불선 삼종에 다섯 가지 덕이 좋은 고로 신심이 뿌리박혀 꼭지가 야물어지니 광명한 이 내 마음 일월과 한가지라.

금강의 뜰에 감화지택의 빛이 어른거리니 좋을시고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그 순간에 모든 이치를 활연히 통하였도다.

유불선 삼도를 한 줄로 엮어나가고 보니 따스한 이 내 마음 화기가 융융하다. 모든 중생을 고해겁파에서 건져내시고 입이 쓰도록 자상하시게 교화하시니 성화대덕은 만방의 산천초목까지 미친 고로 천지가 병령하시고 일월이 배광함도 자연한 일이로다.

너의 모든 제자들아! 성경과 예절의 불심으로 내 몸을 찾고 보면 꾸든 꿈은 깨어지고 구만장공을 나르는 대붕새와 같이 활발하리로다.”하시고

 따라서 모든 이치와 기운을 자세히 들어 말씀하시기를

“말이라는 것은 고개를 들고 뛰고 달리고 오르는 것을 좋아하나니 그 성질이 남방화기를 받아서 조급하니 이것은 불꽃이 위로 솟기를 좋아하는 관계요,

소는 느긋하며 고개를 숙이고 진중하게 내려가는 것을 좋아하나니 그 성질이 북방수기를 받으니 물기가 낮은 곳으로 처지기를 좋아하는 관계요,

닭은 먼저 홰를 치고 난 후에 우나니 이것은 서방금기를 받음이라. 비유컨대, 큰 종을 침에 몇 번이고 친 연후에 소리가 비로소 울리는 거와 같고

꿩은 먼저 울은 후에 홰를 치나니 이것은 남방화기를 받음이라. 비유컨대, 섭에 불을 붙일 때에 불붙는 소리가 먼저 난 후에 연기가 나는 것과 같고

 쌀은 서방금기를 받는 관계로 8월에 먹게 되며 태상절을 응한 고로 눈 붙은 한 모서리가 일그러지고

 보리쌀은 남방화기를 받은 관계로 5월에 먹게 되며 이허중을 응한 고로 가운데가 골이 있나니라.

이치를 미루어 모든 만물을 살펴본다면 그 물건의 성정과 모양이 5행8쾌에 벗어나지 아니하나니 너희들은 부지런히 닦고 공부하여 실행하고 남은 힘이 있거든 모든 이치를 연구하는 것도 또한 좋으니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