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마음을 닦고 도를 닦는 것은 오직 성경에 있는지라

인월산(仁月山) 2016. 6. 30. 15:59

도성성훈통고 義편. 2-53. 45p

 

김동임(호 주월)이 계사(1953)년 12월 5일 성재 때에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마음을 닦고 도를 닦는 것은 오직 성경에 있는지라. 성인이 때로써 사람으로 인하여 가르치나니 성경의 도는 마음의 발용이니 내게 있고 남에게 있지 아니한지라. 연고로 ‘예전에 한 사람이 선생에게 여쭈옵기를 오늘 밤은 돌아가신 아버지 제삿날이라. 마침 먹이는 개가 새끼를 낳아서 극진히 깨끗지 아니하니 제사를 폐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말하기를 “네 말이 옳다!”하고 또한 사람이 선생에게 여쭙기를 “오늘은 돌아가신 아버지 제삿날이라. 마침 산고가 있어 깨끗지 않다 하나 이 일로 인하여 제사를 궐함이 마음에 미안하니 제사를 행함이 어떠하니까?”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다!”하거늘 옆에 한 사람이 이상이 여겨 선생에게 여쭈옵기를 “두 가지의 산고는 같으나 사람의 산고가 개의 산고보다 더 부정하거늘 이와 반대로 가르치시니 이 무슨 뜻입니까?”말씀하시기를 “이것은 그 사람 마음 쓰는데 있는지라. 한 사람은 개가 새끼 낳은 것으로 인하여 제사하지 않고자 하고 한 사람은 효심의 간절함에 부정한 것을 꺼리지 않고 제사하고자 하는 지라. 연고로 이렇게 말하였다 하니’대저 성의의 어떠한 것은 자신 마음 쓰는 기틀에 있으니 나의 네게 말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