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74. 59p
김선이(호 향춘)가 병신(1956)년 11월 2일에
박연동으로 더불어 함께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부르시어 하문하시기를
“거창으로부터 멀리 옴에 반드시 소원이 있으리니 그 소원을 말하라”
대답하여 말하기를 “파리가 천리마에 붙어 천리를 가고 뱁새와 굴뚝새가 봉황새에 붙어 하늘에 오름에 본받고자 하여 성문에 돌아옴이라”하니
사부님께서 미소 지어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다, 네 말이여! 향기 바람이 작게 늙은 매화 가지에 움직이니 삼십육궁이 도무지 이 봄이라”하시고 향춘으로 호를 주시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義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 닦음의 요법이 무엇으로써 먼저 하는고? (0) | 2016.07.23 |
---|---|
마음이 도로 더불어서 (0) | 2016.07.22 |
도를 닦는 선비는 제일 긴요한 (0) | 2016.07.20 |
마음이 천지일월로 더불어 (0) | 2016.07.19 |
절과 예라 함은? (0) | 2016.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