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87. 66p
김유순(호 지광)에게 도성사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묘하도다, 연화 꽃이여! 뿌리는 더러운 진흙에 깊이 하여 깨끗한 물위에 피었으며 향기는 이 땅에 가득하고 열매는 십방에 둥그니 티끌 한 점도 물들이지 아니하고 호연히 혼자서 고결한지라.
이 마음의 조화도 또한 이와 유사함에 진실이 다 없으므로 짐짓 있으니 의연한 자세는 큰 산에 우뚝한 소나무와 같고 진실이 다 있으므로 짐짓 없으니 겸허한 태도는 하늘의 구름과 흐르는 물과 같은지라. 함이 없는 듯 하나 분명히 함이 있고 그렇지 않은 듯하나 분명히 그러하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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