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성품을 함양하는 것은

 도성성훈통고 義편. 2-111. 82p

 

김춘화가 임진(1952)년 3월 17일에 비로소 성문에 들어와서

도성사부님께 듣자오니 말씀하시기를 “마음과 성품을 함양하는 것은 도덕을 달성하는 근본이라.

마음을 두고 성품을 길러서 본연의 하늘 이치를 발현한즉 착하고 이와 반대로 물욕이 가린즉 악하나니 착하고 악한 두 끝은 한 생각의 어겨짐이라.

 이런고로 경사와 복은 착한데서 나고 화와 재앙은 악한데서 나는 것이 하늘 이치의 떳떳함이라. 그러나 죄는 본대 뿌리가 없어서 고친즉 성인되고 머리를 돌이킨즉 착하나니 허물과 악한 것을 뉘우치고 고침이 도 닦는 근본이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