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12. 83p
김태원(호 명덕)이 을유(1945)년 3월 15일에
두세 명 동제로 더불어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봄에 나고 여름에 키우며 가을에 이루고 겨울에 닫음은 천도사시의 운행함이요,
봄에 심고 여름에 매고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 감춤은 사람사시의 농사의 공이라.
이제 백곡이 추수할 금운을 당하였으니 농사하는 자가 게을러 거두지 아니하여 그 시기를 어기면 떨어진 이삭이 들에 흘리어 쥐와 새가 어지럽게 먹으리니 어찌 아깝지 아니하랴?
혹 때를 잃고 늦게 뉘우치며 거둬 쌓고자 하나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얼어서 흘린 곡식이 보이지 아니하니 후회한들 어찌할꼬?
너희들의 수도하는 것이 이와 같으니 부지런히 수도하고 제도로써 일을 삼아서 때를 잃고 늦게 후회하는 탄식에 이르지 않게 하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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