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13. 83p
김태형(호 송정)이 어느 날에 봉추 유치홍에게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삼라세계의 일월이 금정에 조요히 명랑하니 우리 금강도문에서 군자가 많이 나고 아홉 언덕에서 우는 학이 하늘 바람에 춤추며 나니 연꽃봉우리가 만 리에 부처나라의 따스한 봄이 계속되리라.
그런고로 대성사부님께서 게(偈)송으로 이르시기를 ‘꿈나라의 마음 집이 어찌 없다 하리오. 갔다가 돌아오면 돌아왔다가 도로 가는 것이 곧 세 길이다. 삼천년은 가고 오만 년이 오는 이때에 도덕 금강에서 백팔사가 나오리라.
마음을 지성으로 갖고 도를 닦으면 도가 이에 행할 것이요, 뜻을 도탑게 하여 인을 구하면 인을 가히 이룰지라.
만고천추를 지나는 동안에 매화꽃이 피니 십팔 여울 머리에 달이 정히 밝았도다.
오는 것도 천명이요, 가는 것도 천명이니 천명이 사람에게 자연대로 들어 주나니라.
너희 제자들은 중도에서 이별한다 말하지 말아라. 부처나라 기나긴 봄에 좋은 인연이 있나니라’ 하셨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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