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17. 85p
김한수(호 어해), 강동원(호 운송), 강호상, 강세영(호 향운), 장명수, 공명로, 이홍수, 이경문, 권재연(호 녹송)이
기해년 3월 15일 어천절에 제례를 마치고 월산 신창성의 교화를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우리 도는 유. 불. 선 삼종일합의 대도라.
진리는 온전히 세 가지 참됨이 하나로 돌아감에 있다”하시고 단군성조 진리훈을 맑게 외여 주시기를 “사람과 물건이 함게 세 가지 참됨을 받으니 일러 ‘성(性)’과 ‘명(命)’과 ‘정(精)’이라.
사람은 온전하고 물건은 편벽되니라. 참 성품은 선과 악이 없으니 상철은 통하고 참명은 맑고 흐림이 없으니 중철은 지혜하고 참정은 후하고 박함이 없으니 하철은 보존하나니 참에 돌아가면 하나의 신이니라.
오직 뭇 사람은 희미한 땅에 세 가지 망령이 뿌리를 부딪치니 일러 ‘마움’과 ‘기운’과 ‘몸’이라.
마음이 성품에 의지하여 선과 악이 있으니 착한 이는 복되고 악한 이는 화되고
기운이 명에 의지하여 맑고 흐림이 있으니 맑은 이는 수하고 흐린 이는 일찍 죽고
몸이 정에 의지하여 후하고 박함이 있으니 후한 이는 귀하게 되고 박한 이는 천하게 되느니라.
참과 망령이 대함에 세 가지 길이 되니 일러 ‘느낌’과 ‘숨 쉼’과 ‘닿음’이라. 굴러 열여덟 지경을 이루니
느낌은 기뻐하고 두려워하고 슬퍼하고 성내고 탐내고 싫어함이요,
숨쉼은 꽃답고 헤지고(문드러짐) 차갑고 덥고 진동하고 젖음이요,
닿음은 소리와 빛과 냄새와 맛과 음란함과 저촉함이라.
오직 뭇 사람은 ‘선악’과 ‘청탁’과 ‘후박’이 서로 섞이어 지경과 길을 쫒아 임의로 달아나서 나고 크고 사라지고 병들고 죽는 고에 떨어지되 다만 명철한 사람은 느낌을 그치고 숨 쉼을 고르고 닿음을 금하여 한결같은 뜻으로 화행하여 망령을 돌이켜 참에 나가서 큰 신기를 발하나니 성품이 통하고 공이 완전함이 이것이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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