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명교장을 읽지 아니하였느냐?

인월산(仁月山) 2016. 9. 17. 13:38

 도성성훈통고 義편. 2-124 .95p

 

남신악(호 영전)은 비록 성문에 들어와서

이름은 ‘도인’이라 하나 참뜻을 알지 못하고 공연히 세월을 지나더니 한날에 명화 문복수가 백촌 변동기로 더불어 명령 받들고 와서 말하기를

 “금강도덕은 무극의 참이요, 태극의 묘함이라. 천하 만세에 바꾸지 못할 법강이 된다”

하거늘 신악이 심히 의심하여 그리된 까닭을 물으니

동기가 말하기를 “자네는 명교장을 읽지 아니하였느냐? 우리 도의 진리가 갖추어 이 편(명교장)에 있으니 능히 성훈을 받들어서 몸소 행하고 마음으로 얻은즉 도가 눈 앞에 있고 밖에 구하지 아니할 것이라.

연고로 도성사부님께서 항상 대성사부님 글을 읊어 말씀하시기를 ‘충.효.성경은 사람의 근본이니 큰 도를 증명하는 오륜의 집이라.

 영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혜월이 비치니 천지와 같이 덕을 쓰는 도인의 집이라.

좋게 심성을 가져 노래하고 춤추는 땅에 멀리 맑은 빛 백옥루를 가리킨다’하시니 바라건대, 의심을 내지 말고 일심으로 신앙하면 소원을 가히 이룰 것이라” 하거늘

신악이 뒤로부터 우연히 믿는 마음이 발하여 성훈을 받들어 행하고 비로소 성문에 의지함이 스스로 인연의 매인 바가 있는 것을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