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55 .115p
박순남(호 아단)이 갑오년 2월 5일에
송산 조인구에게 물어 말하기를 “세상 사람이 다 이르되 석가 삼천년 운수는 이미 다 가고 미륵 오만 년 운수가 당하여 온다 이르니 내 그 이치를 알지 못하여 감히 묻노니 나를 위하여 한번 말하여 의심을 풀계 함이 어떠한가?”
송산이 말하기를 “대성사부님 글에 말씀하시기를 ‘물처럼 흐르는 세월을 헛되이 지나지 말라. 석가 인연은 두 번 오지 아니하느니라. 관음보살은 부처 나라로 돌아가고 미륵세존께서 티끌세상에 나오니라. 기러기 길에 정을 청학 집에 사귀고 소나무 바람에 도를 백운대에 즐기더라. 설산에서 한없이 소요하는 곳에 일곱 보배 못 가운데 옥련 꽃이 피었더라.’하시니 이 글 뜻으로써 본즉 가히 알 것이라”하였다.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義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교사업은 중생 건지는 공덕이라 (0) | 2016.10.27 |
---|---|
성품은 한 이치요, 마음은 본래 (0) | 2016.10.24 |
사람은 천.지.인 삼재의 지도리요 (0) | 2016.10.19 |
적선지가에 필유여경 (0) | 2016.10.18 |
모든 세상이 한 꿈속이로다! (0) | 2016.10.17 |